가정의 달 기념 할인 이벤트에서 샀던 코지코티지 체크 에코백에서 브랜드 신뢰감이 생겨버린지라 지난달 할인 이벤트에서 눈여셔 본 블랙 체크 가방과 이 코럴블루 브라 운을 두개 갯하기로 맘 먹고 있었습니다. 그렇게 맘을 정하고 구매하려고 들어간 날, 이미 코지코티지를 아시는 분은 제 맘과 꼭같았나 봅니다. 제일 먼저 체크 가방 중 품절...어려운 체크 컬러 조합도 훌륭한데 이런 간결하고 깔끔한 컬러는 사실 생각해 볼 필요도 없지요. 하지만 막상 맘에 드는 체크 가방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. 원하는 패프릭 질감과 프린팅 디자인 등 여러 요소가 잘 이루어져야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. 코지코티지 체크는 최근에 구매한 체크 원단과 면 패브릭 소재 가방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디자인에 치우쳐 실용성이 떨어지는 가방도 많은데 이 가방 외의 제가 구입한 타이니 체크 에코백, 13인치 노트북백 등 안의 수납력도 너무 좋습니다. 디자인 측면에서 앙리 마티즈의 그림처럼 체크 색감도 또렷하고 버클도 트렌드나 제품에 맞춰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. 제가 산 요 가방은 여름용이라 은색 버클장이 좋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은장 버클이었어요.만야 금장이었다면 촌스러웠을 것 같아요. 유광으로 되어 있는 버클이었는데, 개인적 취향에선 무광 은색으로 돼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어요. 끈도 너무 굵지도 얇지도 않고 야무져서 어깨에 편하고요, 청바지에 흰티 하나 걸치고 이 백 하나 매면 패션이 완성돼서 받자마자 열심히 매고 있어요. 여름 끝날 때까지 열심히 매고 내년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트렌드 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시즌리스 체크 가방인 것 같아요. :-) 사진은 아침 여섯 시에 일어나 리뷰 쓸려고 찍었는데 불을 안 켜서 좀 어둡게 나왔어요. 실제 제품은 더 밝은 색이에요.